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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ReView & Using

HomeAssistant로 통합되는 보일러 프로젝트 -1






2세가 태어나고 집 안 온도에 문제점이 생겼다.


그 전에도 와이프와 나의 적정 온도가 차이 나서 문제가 있긴 했지만


둘 모두 건강하므로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는 너무 더우면 태열이 올라오고 와이프는 너무 추우면 몸이 시리다고 한다.


난 별 상관이 없다.


적정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 룸콘을 열심히 조작해 보았지만 룸콘의 온도 센서와 실내 온도가 차이나고


룸콘에 맞게 동작했을 때 집 안의 온도가 지나치게 더워지거나 지나치게 추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포스팅은 이 문제점에서 시작한다.






1. IOT Thermostat


주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Nest 또는 Ecobee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Nest?  Ecobee?


간단하게 말하자면 외부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 온도조절기 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실 Ecobee쪽은 잘 모르겠지만 Nest 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설정된 온도를 맞추기 위해 최적의 동작을 학습하여 난방비를 줄여주고


그로 인해 과난방을 방지해 보일러 설정 온도를 25도로 맞췄는데 보일러가 과난방을 하여 속옷만 입고 다닌다거나


과난방으로 더워서 23도로 낮췄더니 온도가 뚝 떨어져서 덜덜 떨다가 다시 높이는 연쇄고리를 최소화 해준다고 한다.


Nest 스스로가 설정 온도에 어느정도 근접했을 때 난방을 멈춰야 설정 온도와 큰 차이 없이 유지 할 수 있는지 학습한다고 하던데


우선 난 사용해본 적이 없으므로 정확하지 않다.


그렇다고 한다.


설명만 들으면 매우 탐난다.



이미 예전에 Nest를 구매하고 싶어서 얼추 가격을 살펴보았는데


이거 꽤나 비싸다.


또한 국내 보일러 상황과 맞지 않아 성능을 100% 활용 할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 가 없다.


임시방편으로 보일러의 비상 운전 접점을 활용하여 강제로 가동 시키는 방법을 많이 들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안전한 것인가?


네크로스님의 블로그 글을 보니 네크로스님은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 것 같기도 한데


Nest에 대해서는 사용을 결정하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Nest나 Ecobee가 해외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보일러 상황에 맞지 않아 100% 성능을 장담 할 수 없다면


국내 보일러사에서 나온 IOT 제품을 사용하면 될까?


우리집은 귀뚜라미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고 Honeywell(이하 하니웰)의 룸콘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게 선택지는 두 가지


첫 번째는 보일러를 바꾸는 방법.


비싸다. 고작 이거 하자고 보일러를 바꿀 순 없다.


두 번째는 하니웰 IOT 제품을 사용하는 것


마침 우리 집 메인 룸콘 제품이 LG IOT@home 과 연동 할 수 있는 IOT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 있었다.




일단 이녀석도 Nest의 반값 정도는 되므로 보류.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한 난방을 사용할 수 있을까?






2. 난방 구조


사실 난 난방 전문가가 아니므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이전에는 보일러-룸콘-월패드 로 연결되는 줄 알았다.


단순한 생각이긴 하지만 결혼 전엔 원룸에 살았고 그땐 밸브도 못본 것 같다.


현재 우리 집의 난방 시스템 구조를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더라



보일러와 월패드 이미지는 메뉴얼에서 따왔다.


구성을 보면 룸콘과 월패드는 UPT 케이블로 되어 있는데 내 얕은 지식으로는 굳이 UPT를 사용한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 보였다.


통신.


통신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굳이 UPT를 사용하여 4가닥의 케이블을 점퍼시켜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전력 선으로 사용하려면 UPT가 아니어도 충분하니까...


이렇게 보면 룸콘 사이에 통신 선을 따서 패킷을 훔쳐오면 되는 것 아닌가?


간단한 방식인 것 같지만 룸콘이든 월패드든 통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메인 룸콘의 선을 쇼트시켜 비상 운전 접점으로 Nest로 제어하는 방식은 어려워졌다.


방법이 있는 것 같지만 일단 한 가지 방법은 사용 불가다.


쇼트시켜 비상 운전시키는 방법을 잃었지만 통신이면 희망이 보일 듯 하다.






3. 다음 계획


우선 Nest와 Ecobee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를 하고 싶어 시작한 포스팅으로 인해


우리 집 보일러 계통도를 만들어 내었다.


보이럴 계통도를 보니 다른 방법의 길도 보일 듯 말 듯 하다.


우선 룸콘을 분해하여 통신 프로토콜을 알아내고 프로토콜을 해석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바라는 프로토콜이 있긴 하지만 속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