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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ReView & Using

Samsung SmartTV 벽걸이 마운트 설치하기






혼수로 장만한 Samsung SmartTV (삼성 스마트티비 이하 TV)를 그 동안 스탠드형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처음 장만 할 때에도 벽걸이 생각이 전혀 없었던 물건이라서 이번에 이사왔을 때에도 그냥 사용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번에 쇼파를 구매하면서 생겨버렸다.


쇼파에 앉아 TV를 보려니 TV가 쇼파에 앉아있는 우리의 눈높이보다 낮아서 여간 불편한게 아닐 수 없다.


사실 나는 처음 이사왔을 때 부터 벽에 TV를 때려박고 싶었으나...


와이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해서 포기했었는데...와이프도 쇼파에 앉더니 TV가 너무 낮다고 한다.


!!


!!


영업의 순간이 찾아와버려 너무 행복하다.






1. 구매


TV를 벽에 마운트 시키기 위해 Brackets(이하 브라켓)을 알아봐야 했다.


사실 벽걸이 TV를 사용해본적도 없고 브라켓을 어떤 녀석으로 달아야 할지도 잘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며칠동안 해보았다.


의외로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난 견고하고 듬직한녀석이 마음에 든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니 해본적없는 브라켓구매로 실수를 할까봐...(가격도 그리 싸지 않았다.)


광주터미널 옆에 삼성디지털 프라자로 찾아갔다.


가서 당당하게 모델명을 말하고 브라켓을 달라고 했는데...없는 모델이란다..


???


며칠뒤에 알게된건데 내가 모델명을 잘못 알고 있었다.


다시 재방문해서 정확한 모델명을 말하고 요청했더니 주문후 1~2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구매한다.


참고로 가격은 100,000원.


싼건 아닌거 같은데...그냥 샀다.






2. 수령 및 언박싱



박스가 예상외로 꽤 크다.


물건이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금요일 퇴근하면서 디지털프라자에 들렀는데


생각외로 박스가 커서 약간 놀란다.



박스 안에 브라켓과 피스들이 모여있고 설명서도 있다.


내용물이 참 단촐하지만 브라켓을 만져보니 무게도 꽤 되고 튼튼할 것 같다.






3. 설명서


 

 


설명서는 꽤나 두껍길래 내용이 많은가...싶었지만


열어보니 절반은 영어, 절반은 한국어로 되어 있다.


내가 사진 찍은 부분은 한국어 부분.


작업은 설명서대로 진행하면 되는데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설치기사님을 대동하면 공임비가 드는데 내가 직접할 수 있을 것 같아 물건만 받아왔다.


공임비는 모든매장이 같은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적어두지 않겠다.






4. 내용물 (설명서 제외)



박스안에 들어있는 각종 피스들이다.


왼쪽의 위아래 4종류의 피스는 TV 뒷면에 고정걸이를 장착하는 용도의 피스이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고 딱 4개만 사용할 것이다.


종류가 많은 이유는 티비마다 규격이 다르기 때문.


전용 브라켓이 아니라 여러 모델의 호환 브라켓으로 판매되는 제품인 듯 하다.


오른쪽 위의 피스는 벽면 고정용 피스, 오른쪽 아래는 TV뒤에 장착하는 고정걸이 이다.


브라켓 본체는 세덩이로 나눠져 있다.


가운데 녀석이 벽에 고정하는 본체.


위, 아래 녀석이 본체에 세로로 장착하여 TV 뒷면에 장착한 고정걸이를 걸어두는 거치대이다.


본체는 잘 펴면 앞으로 쭉 나오므로 설치할 때 주의.






5. 설치



기존에 놓아둔 TV와 TV대 이다.


우선 TV를 치우자...



음...선이 지저분하다.


TV를 치웠으니 벽면에 브라켓을 거치하도록 하자.


구멍은 내가 낸게 아니라 이전에 내놓아둔 듯...



기존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했다.


벽면용 피스를 박아두었고 나무벽이기 때문에 앙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의외로 꽉잡아줘서 흔들림도 없더라..



벽 고정용 마운트를 쭈-욱! 잡아당기면 앞으로 튀어 나오는데


이녀석 양 옆에 TV를 장착할 거치대를 고정해줘야 한다.


  


마운트를 벽에 고정해줬으니 이제 TV 뒷면에 고정걸이를 달아준다.


처음에 설명했듯이 고정걸이를 뒷면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피스는 여러 종류이므로


자신의 TV에 맞는 피스를 찾아서 설치해준다.


티비 뒷면에 4방향 구멍이 뚫려있는데 그냥 단순히 박아주면 된다.


 


그동안 TV를 지탱해준 스탠드를 해체한다.


계속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굳이 기사님을 요청해서 공임비를 들일 필요가 전혀 없다.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나사 4개를 풀면 그냥 분해된다.



마지막으로 벽에 설치한 브라켓 마운트에 걸치듯이 끼워넣으면 고정 완료.


TV의 방향은 잘 당겨보고 잘 움직여봐서 맞춰준다.


브라켓이 무빙이 가능한 기종이기 때문에 내 눈에 편한 위치로 맞춰놓으면 설치 완료이다.


와이프의 마음에 만족이 +1 되었다.






6. 마치며


전혀, 네버, 절대로 기사님께 부탁할 일이 아니다.


물론 전동드릴이나 전동드라이버가 없다면 살짝 고려해봐야 할 일 이겠지만


내 생각엔 나같은 집에서 퍼질러있던 아저씨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이런거 열심히 하고 있으면 와이프가 결혼 잘 했다고 만족해한다.


완전 쉬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만족스러운 리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