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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ReView & Using

에온랩(Aeon Labs) 에오텍 멀티센서6 (Aeotec MultiSensor6) 설치 및 스마트싱스 연동하기



내 생각일 뿐일지 모르겠지만 광량센서는 의외로 중요도가 높다.


원하는 방이 밝은지, 어두운지 알 수 있다면 야간동작감지로 인한 무드등을


단순히 시간으로 할 필요가 없어진다.


시간은 되었지만 내가 불을 켜고 생활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찾게 된 센서는 


Zooz 4 in 1(이하 Zooz) 과 Aeotec Multisensor6 (이하 Aeotec) 였다.


올해 2월에 이 고민을 하면서 찾아 본 위의 두 센서중에 


내가 선택했던 센서는 Zooz 였다.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센서의 문제점이 많았다.


배터리 광탈의 문제도 있고 광량 측정이 너무 늦다.(리프레시가 안된다..)


몇 달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으나 


최근에 카페에서 Aeotec의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내가 직접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보아야 겠다.











1. 언박싱


 

 



Aeotec의 박스포장은 파랏파랏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박스 참 귀여워보인다.


의외의 박스크기에 조금 놀랐다. (생각 했던 것 보다 작은 박스에..)


전면에 센서의 이미지가 있고 각 면에 센서의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상자안의 내용물은 위와 같다.


왼쪽 위부터


사용설명서, 접착용스티커 및 체결용나사, USB 케이블, 홀더,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더라...


배터리모드로 사용할 경우 CR123A 의 배터리 2개가 필요하다.


 <- 바로 요녀석이 CR123A인데 꽤나 뚱뚱한 배터리이다.







 



Aeotec의 본체 정면 및 측면 사진이다.


처음보고 놀란점이 센서부와 본체부의 사이에 틈이 있다.


이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감이 덜 된 느낌이라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그래도 그 외에는 깔끔한 편이다.






 



뒷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제원 및 Z-Wave Plus 마크가 떡! 하니 적혀있다.


제원에 대해 말이 나왔으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배터리 CR123A를 사용하고 3V의 전압을 요구한다.


Z-Wave 주파수는 미국제품이므로 908.43MHz이니 꼭 참고해야한다.


그 옆으로 움푹 들어간 곳(오른쪽 상단)이 있는데 이 부분은 Action버튼이다.


가운데에는 거치를 위한 홀이 파여있고 그 아래 뚜껑의 잠금장치가 있다.


그리고 제일 아래 오른쪽에 조금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부분은 USB 전원을 사용할 경우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이다.


뚜껑을 열게 되면 배터리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과 그 사이에 USB 포트가 존재한다.


사진에서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쪽 상단에 뾰족하게 튀어나온게 있는데


이게 Action버튼인데 장치를 등록할때 요 버튼을 사용하니 참고!


나는 USB 전원을 사용할 것인데 공간상 아무래도 배터리랑 혼용으로 장착할 수는 없을 듯하다.











2. 설치 및 비교


설치라고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는데


일단 사진을 찍었으니 간단하게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습을 적어보자.






 



뚜껑을 열고 함께 들어있던 USB 케이블을 연결한다.


연결한 뒤 오른쪽 아래를 보면 홈이 파여있는데 그쪽으로 케이블을 잘 정리해서 빼고 뚜껑을 닫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깔끔하게 연결된다.


....설치 끝!


설치를 했으니 기존 소유중인 모션센서들과의 크기비교를 해본다.






 



처음 박스에서 꺼냈을 때 박스 크기와의 괴리감으로 당황했다.


그 박스의 1/4크기의 센서가 하나 들어있더라...


굉장히 작다? 했는데 이렇게 기존센서들을 나열해보니 그렇게 작은 편도 아니다.


오른쪽부터 샤오미, 스마트싱스, Zooz, Aeotec 순이다.


역시나 크기로는 샤오미를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 전면 크기는 작은순으로 2등이나 했다.


문제는 사용하는 배터리의 크기 때문에 뒤통수가 굉장히 크다는 점인데...


전체적인 디자인으로 보면 꽤나 이쁘다.



 

(참고적으로 Aeotec은 천장에 원통으로 들어가는 식의 전구를 꼽는 자리에 끼울수 있는 홀더도 있다.)











3. ST에 Thing 등록


Aeotec은 정식으로 ST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등록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다만 내 경우에는 활동하는 카페의 매니저님이 추천하신 Advance DTH를 사용하기 위해


DTH를 추가로 등록해 주었으므로 여기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




첫번째로 IDE에서 "Device Handler"를 클릭하자.







"Setthings"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인다.








DTH를 그냥 가져다 생성해도 되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위해 GitHub와 연동을 시키도록 하겠다.


내가 사용 할 DTH는 erocm123 이라는 분이 올린 DTH이다.


Owner에 erocm123


Name에 SmartThingsPublic


Branch에 master


를 적고 Save를 눌르자.


이게 ST 커뮤니티에서 Name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많은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으나 나중에 Owner 명이랑 확인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는 것 같다.


뭐 이분은 이미 올려둔 것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못 바꿀듯...








그 다음 Update from Repo 를 클릭하면 확장창이 내려오는데


여기서 방금 등록한 SmartThingsPublic (master)를 클릭하자.


이제 아래 이미지와 같은 창이 팝업된다.








New에서 잘 찾아보면


devicetypes/erocm123/aeon-multisensor-6-advanced.src/aeon-multisensor-6-advanced.groovy 를 클릭해야되는데


눈으로 찾을 필요 없이 multisensor-6을 Ctr + F를 눌러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체크박스에 체크한 뒤 화살표 표시해둔 Publish를 체크! Execute Update를 누르자.


DTH 등록이 완료 되었다.








이제 ST 어플을 실행하고 My Home의 Add a Thing 을 터치해서 주변의 Thing을 검색한다.








검색을 하면서 Aeotec을 만진다.


1) Aeotec에 전원을 인가한다.


2) Action 버튼을 20초 정도 꾹 눌러준다.

    이 때, LED가 여러색으로 변하다가 10몇 초 쯤 되어서 빨간색으로 점멸을 시작한다.

    20초가 지나면 다시 천천히 여러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3) 이제 Action 버튼을 한번 눌러준다. 

    (매뉴얼상에는 한번을 눌러준다고 되어 있는데 

     ST 커뮤니티에 잘 안되는 것 같으면 두 번 누르라고 되어 있다.)


4) Action 버튼을 잘 눌렀다면 LED가 초록색으로 점멸한다.


5) 검색이 완료 되면 저장한다.


6) 완료.


* 내 경우엔 아무리 기다려도 검색이 안되어서 허브 바로 옆에서도 해보고 여러 시도를 해보았는데

  그냥 켜놓고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니까 검색되더라...많이 늦었다...


이렇게 ST에 등록을 완료한다.











4. 이슈


이 이슈는 나도 겪었고 몇 몇 사람들도 겪는 문제인 것 같다.


1) 위에서 언급한 Action 버튼을 두번 눌러야 하는 이슈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초기화 한 뒤 Action 버튼을 "한 번" 눌러야 하는데


    일부 "한 번"으로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땐 "두 번" 연속으로 눌러보자.


2) Thing 검색이 안되는 이슈


    분명히 Log에서도 검색을 시도하고 뭔가 잡히긴 하는데


    어플 화면에선 표시되지 않았다.


    그냥 화면을 항상켜짐으로 해놓고 기다렸더니 검색이 되더라.


    그런데 유투브 보면 바로 검색된다.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끈기있기 기다려봐도 안되면 그때 다른 조치를 찾아야 할 듯..


3) Thing 등록 후 상태값이 안나오는 이슈


    Live Logging을 확인 해 보면 뭔가 데이터가 계속 들어온다.


   하지만 정상적인 값은 없다.


   어플상이나 IDE 상에서 보면 온도, 습도 등의 값이 하나도 안뜬다.


   Live Logging 꽤 한참 하는데 이거 기다려야 되나보다.


   등록 후 데이터를 주고 받아서 정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최초 인터벌이 4분이라서 4분 뒤에 값을 리포팅하는 것인지...


4) 리포팅 인터벌이 이상한 이슈


    분명히 Aeotec은 리포팅의 인터벌을 초단위로 설정 할 수 있다고 했다.


    허나 내 경우 Aeotec의 펌웨어가 1.08 EU 버전이다.


    카페의 플루님의 답변에 따르면 1.08버전부터는 


   센서의 최소 리포팅 인터벌이 240초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아무리 불을 껐다 켜도 조도값이 바뀌지 않더라.


   이 문제는 webCoRE에서 30초마다 리프레시 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Zooz와 다르게 리프레시 참 잘 된다.











5. 마치며


몇가지 이슈가 있어서 답답한 점이 없진 않지만 어찌어찌 등록해서 사용하니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최초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빠른 리포팅 인터벌에 대해서는 아쉽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리프레시가 늘어나면 배터리소모가 심한데 USB 전원을 쓰기 때문에


30초마다 맘껏 리프레시 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이 센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첫 째, USB 전원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이 없다.


둘 째, USB 전원을 사용할 경우 Z-Wave 리피터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고 한다.


셋 째, 리프레시에 대한 반응이 좋다.(기존 조도센서로 사용하던 Zooz는 리프레시 잘 안되더라)


이정도만해도 이 센서를 사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세일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