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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ReView & Using

Dyson V8 Absolute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현재의 리뷰가 굉장히 늦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다만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밝혀야 할 사실은


내가 dyson V8(이하 다이슨) 청소기를 구매한 시점은 2018년 01월 14일 이고 물건을 수령한 날은 2018년 01월 19일이라는 점이다.



결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결혼 전에는 원룸에 살았기 때문에 굳이 청소기가 필요치도 않았고


발매 때 부터 나와 함께한 샤오미 미로보가 있었기에 당연히 결혼 후에도 나의 벗 미로보가 청소를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헌데 결혼을 하고 큰 집으로 이사를 하자마자 문제가 생겨버렸다.


첫 번째로 집이 크다.


미로보가 한번 훑고 지나가기엔 방 3개의 집은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집의 바닥을 모두 정리하고 다니기 꽤 힘들었다.


또 나 혼자 살 때에야 내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센서로 쉽게 구분이 가능했는데


결혼을 하니 집에 누가 있을지 없을지, 손님이 있을지 없을지 구분하는게 번거로워졌다.


덕분에 와이프가 집에 있을 때에도 청소를 하게 되고 와이프가 발에 툭툭 채이는 미로보에 깜짝깜짝 놀라는 사단이 일어났다.


두 번째로 의외로 청소가 덜 된 느낌을 받는 와이프이다.


미로보의 만족도는 와이프에게 하점이었다.


결국 나는 와이프에게 다이슨 청소기를 영업하기로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 구매


블로그를 정리하기 이전의 자료이므로 구매당시의 캡처를 잃어버렸다.


텍스트로 정리하자면


우선 구매는 미국 아마존( https://www.amazon.com )에서 진행했다.


요즘에 해외 직구는 크게 대단치 않은 일이므로 방법에 대해서는 넘어간다.


나는 쇼핑 블로거가 아니다.


다행이 한국 직배송이 가능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배대지의 이용없이 바로 받아 볼 수 있었다.






2. 수령 및 언박싱


어느 날 집에 퇴근을 하고 집에 와 보니 크고 아름다운 박스가 나를 반겨주었다.


사실 박스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기 때문에


도대체 이게 무엇인가 싶었다.




부푼 맘을 진정시키고 박스를 뜯기 시작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큰 박스를 싫어한다.


버리기 불편하다.


세상 모든 택배가 압축되었다가 물건을 받으면 압축해제 되었으면 좋겠다.


박스를 뜯어보니 두 개의 박스가 튀어 나온다.


마트로시카냐...



만약 다이슨 청소기만 구매했다면 오른쪽의 상자만 있는 것이 맞다.


왼쪽의 상자는 내가 잘 모르고 구매한 녀석인데 다이슨 매트리스 툴이다.


매트리스를 털어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물론 V8용 커넥터가 없으므로 사용은 불가능했다.



잘못 구매한 매트리스 툴이다.


매트리스 툴 자체는 커넥터만 변경하면 V8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커넥터를 구매했다.



커넥터 사진을 찍어ㄷ 둔 것이 없어서 급하게 찍어보았다.


사진의 퀄리티가 차이나는 것은 1년 간의 변화라고 생각하자.


오른쪽에 빨갛고 노란 커넥터가 바로 V8용 커넥터 이다.


사실 이 매트리스 툴은 사용한 적이 없다.


이거 보다 미니툴이 더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미니툴은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본 박스 안에는 제품이 오밀조밀 잘 포장되어 있다.


하나하나 비닐에 쌓여있으며 본체는 꽤 무겁다.


설명서나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설명은 생략한다.


영어로 되어 있다.






3. 구성


구성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사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충전기도 포함되어 있다.


(실수로 충전기 사진을 따로 찍음)



아래 간략한 명칭과 용도를 정리한다.


  1.) 소프트 롤러 헤드 (마루 청소용 툴)


  2.) 모터 헤드 (카펫 청소용 툴)


  3.) 미니 모터 헤드 (매트리스 용 툴)


  4.) 크레비스 툴 (틈새 청소용 툴)


  5.) 미니 소프트 더스팅 브러쉬 (키보드 등 평평한듯 굴곡 진 곳에서 사용)


  6.) 콤비네이션 툴 (테이블 위 벽 등 다용도 툴)


  7.) 연장 스틱


  8.) 거치대


  9.) 본체


그리고 사진이 누락된 충전기



미국 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110V 의 돼지코로 배송받았다.


어차피 프리볼트 제품이므로 220V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아무 철물점이나 가서 110V-220V 돼지코(어댑터)를 구매해도 되지만


검정색의 못생긴 돼지코는 영 내 취향이 아니므로 요로코롬 깔끔하게 생긴 녀석을 사용한다.



멀티탭이나 콘센트에 꽂으면 깔끔해 보인다.


매우 이쁘다.


위에 설명 한 구성 중에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녀석은 역시


소프트 롤러 헤드이다.


처음엔 잘 못 알아서 모터 헤드로 청소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녀석은 카펫용이란다.


소프트 롤러 헤드가 마루바닥을 청소하는 용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마루 바닥이고 카펫이라고 해봐야 러그 정도 이기 때문에 편한데로 바꿔 사용하면 된다.


체감상 소프트 롤러 헤드가 더 잘 빨리는 느낌적인 느낌.


그 외 툴 들은 종종 사용하는 편이다.


다만 미니 모터 헤드는 뭐하러 있나 했는데


막상 매트리스에 사용해보니 꽤 잘 빨린다.


만족.






4. 마치며




그동안 거의 11~12개월을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괜찮다' 이다.


솔직히 싸구려 청소기 막 쓰다가 새로 사면 되지 않나? 싶긴 했다.


그래도 싸구려보단 비싼 값을 한다고 본다.


소음도 맥스모드 아님 밤에도 무리 안 가는 정도라고 생각되고...


다만 맥스모드 배터리 러닝타임은 이거 실화냐 싶다.


집안을 다 청소 할 수가 없다. 이거 꽤 중요하다.


맥스모드하면 진짜 잘 빨리는 느낌인데 아쉽다.


그렇다고 전원선을 연결하면 구동을 안한다.ㅋ


어쩌다 보니 마무리를 단점으로 끝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격도 떨어졌을 테니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