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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노/ReView & Using

Let's Go Pikachu,/EEVEE (렛츠고 피카츄/이브이)






스위치를 구매하고 포스팅을 안 했다.


사진 두 차례 날려 먹었으므로 찍어둔 자료는 없네...


그래도 이번에 렛츠고 이브이를 구매했다.


너무 마음에 들잖아.


기존에 닌텐도 3DS에서도 그렇고 종종 하는 게임이다.


평상시에 게임을 죽어라 파는 스타일이 못 되어서 틈 날 때마다 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 키우는 종류의 게임을 좋아한다.


매번 새로 키워야 하면 애정이 안 가서 손을 못 대겠다.


그런 고로 키우는 게임 포켓몬은 꽤 좋아한다.


물론 라이트 유저이므로 해비 유저의 리뷰를 원한다면 뒤로가기.






1. 구매


렛츠고 피카츄 / 렛츠고 이브이의 발매는 소식이 있자 마자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잊고 지내는 중 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와이프가 이야기 해주더라.


사전 예약 광고 떴던데 혹시 했냐고...


물론 나는 잊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다.


며칠 간 와이프를 설득한 끝에 구매 허락을 받아내었고


내가 사전 예약으로 선택한 곳은 SSG.COM 이었다.


여러 곳에서 사전 예약 특전에 대해 말하였지만 내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고


그럴바엔 큼지막한 피규어나 받자 & 와이프의 직원 할인 찬스를 사용하자 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그리고 발매가 되고 물건을 받았다.



물론, 게임을 단품으로 구매하지 않았다.


특전을 받으려면 단품 구매해서는 안되었기 때문에....는 핑계고


몬스터볼 플러스를 갖고 싶었기 때문에 셋트 구성으로 구매했다.


오른쪽 이브이박스는 특전으로 받은 15cm 이브이 피규어.


두 박스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15cm 피규어 의외로 크다.


사진으로 볼 때와는 다른 박력이 있다.






2. 언박싱



본 박스의 제품 구성이다.


게임팩, 몬스터볼 플러스, 충전 케이블


???


꽤 단촐 한데 박스가 쓸데없이 컸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렛츠고 이브이 이기 때문에 이브이가 대문짝만하게 그려져있다.


사실 스위치의 게임팩 케이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존에 사용하는 게임팩 거치용 책꽃이에 맞지 않는 사이즈이다.


나는 딱 DS 계열 팩의 크기가 좋았다.



케이스를 펼치면 요래 생겼다.


앞면에 귀여운 이브이가 날 반기고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과 플레이샷이 있다.


그게 전부다.


그냥 귀여움.


기왕 일러스트로 박을거면 더 이쁘게 그려주지...


케이스의 안쪽에는 게임팩과 관동 지방의 지도가 그려져있다.


와우...


초등학교 때 게임보이로 즐기던 그 지도였다.


물론 조금 리뉴얼 된 듯하지만 그래도 감회가 새로웠다.


전설의 포켓몬도 그려져있고 꽤나 성의를 보였다.


겉면보다는 그래도 나은 것 같다.






3. 플레이


사실 처음엔 좀 의아했다.


도대체 이 동그런 놈으로 어떻게 게임을 하란거지???


닌텐도 DS 계열로 포켓몬을 즐기던 내겐 컨트롤러의 조작 버튼이 너무 적다 생각했다.



근데 이게 왠 걸


기존 조이콘을 착용한 상태로도, 분리한 상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본 컨트롤러는 포터블 모드이다.


그리고 조이콘을 분리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 때에는 1P를 사용하게 된다.


게임 중간에 또 다른 조이콘을 흔들게 되면 2P가 생성되는데


이녀석은 서포터 트레이너라고 한다.


개인적인 포켓몬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고 메인 트레이너 근처를 움직이거나 포획 때 볼을 같이 던저주고 배틀 때 같이 싸워준다.


지 혼자서는 멀리 못가는 불쌍한 아이이다.


마지막으로 몬스터볼 플러스가 있다.


위 화면 상태에서 몬스터볼 플러스의 조이스틱 버튼을 누르면 스위치가 알아서 인식해준다.


인식되면 진동과 함께 화면이 변하는데 사용하기 하면 된다.


몬스터볼 플러스의 조작 방식은 간단


조이스틱으로 이동하거나


조이스틱을 눌러 확인하거나


몬스터볼 위의 버튼을 눌러 취소하거나


흔들거나...(포켓몬리스트에서 흔들면 포켓몬 박스가 열리는 식)


그리고 포획할 때에는 던지면 된다.


(진짜 던지지 말고 스트랩이 있으니 손목에 잘 묶어서 던질 것.)



귀엽다 짜식...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포획이다.


포켓몬을 포획하는 시스템이 포켓몬 고와 동일해졌다.


아무리 렛츠'고' 라지만 포켓몬'고'랑 같아지면 어떻게 하는 건지...


예전의 박진감 넘치는 죽기 직전까지 털고 몬스터 볼로 잡는 그 재미를...


살살 털다가 급소에 맞아서 죽어버려 잡지 못하게 된 야생 포켓몬에게 소리 지르는 그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너무 아쉽다.


배틀은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 글은 간단 리뷰이므로 자세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4. 특전


SSG 에서 예약 구매를 하는 경우 특전으로 15cm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


종류는 피카츄와 이브이, 두 가지가 있는데 선택은 불가능하다.


자신이 고른 게임에 맞춰 보내주는 듯.


물론 내가 받은 피규어는 이브이 이다.



크고 아름다운 이브이와 받침대를 준다.


받침대에는 기둥이 솓아 있어 이브이의 바닥과 맞춰주면 딱 맞는다.


15cm는 받침대의 바닥에서 부터 오른쪽 귀 끝까지의 길이인 듯.


키가 15cm인 줄 알았다.


실망.




받침대에 이브이를 장착하면 요래 된다.


귀여우니 봐줘야 한다.






5. 몬스터볼 플러스 충전


몬스터볼 플러스 사진이 누락되었다.


일단 몬스터볼 플러스 뒷면에는 커버가 있어서 이를 열면 USB-C 단자가 보인다.


USB C타입이다.


다행이 충전 케이블도 들어있고 내 핸드폰은 C타입이다.


다만 이게 충전을 할 때마다 커버를 열고 꼈다 뺏다... 귀찮다.


그래서 충전도커가 있다.


호리에서 발매한 몬스터볼 플러스 호환 충전독이다.


생긴 건 깔끔한게 아주 충전을 잘하게 생겼다.


박스의 크기는 별로 크지 않으나 몬스터볼 플러스의 크기와 비교하면 의외로 큰 편.


충전독인데 이렇게 크다고? 싶은 정도이다.


물론 포장만 그렇다.



하얀 제품에 하얀 배경으로 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실수.


자세히 보면 보일지 모르겠지만 왼쪽부터


설명서, 충전핀(?), 충전독이다.


설명서는 한국말이 아니므로 치운다.


충전핀(?),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지만 이녀석은 몬스터볼 플러스에 연결하는 녀석이다.


몬스터볼 플러스의 뒷면 커버를 벗기고 USB 단자를 연결한 뒤 벗긴 커버를 끼워준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


오른쪽에 화살표로 가르킨 부분이 기존 커버이다.


처음엔 커버를 잘라내는가 싶었는데 저렇게 처리하더라.


깔끔하다.


이제 충전독에 올려놓으면 충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 상태가 되어서 좋은 점은.


보지 않아도 위/아래가 구분된다는 것이다.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진동이 울려서 누르려고 만지면 어디가 위인지 몰라 한참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주머니에서 꺼낸다.


포켓몬고 이야기다.


몬스터볼 플러스는 포켓몬고에도 연동할 수 있는데 이 때 불편했다.


이 단자를 달고 난 뒤부터는 그런 번거로움이 80% 사라졌다.


아직도 가끔 버튼을 찾느라 뒤적거리긴 한다.



충전독에 얹어 놓으면 이런 모습.


깔끔하다.


무엇보다 충전할 때 마다 커버를 벗기고 충전기를 연결하고 사용할 때 충전기를 분리하고 커버를 씌우고 하는 행동이


충전할 때 올려놓고 사용할 때 들어 올리고로 바뀌어서 너무 간편하다.


무엇보다 음소거를 해제하고 올려놓으면 들리는 포켓몬 센터 치료음이 더 잘 어울리게 되었다.






6. 마치며


만족한다.


웹상에서 하드 유저들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가 본데


나처럼 오래 했어도 라이트한 유저들에게 라면 꽤 호응을 얻을 듯 하다.


포획만 빼고...


이번에도 몇 달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클리어를 해보아야지...